까마구에이에서 San Juan de Dios 광장 다음으로 제일 유명한 곳이 Casa de Arte Jover 인데요, 

이곳은 Joel Jover라는 쿠바의 컨템포러리 미술가의 화방이자 갤러리, 가게 등으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내부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Jover의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사고싶던 작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ㅠㅠ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사치일뿐.... 그래서! 많이 비싸지 않은 값에 작은 작품 하나를 구입하였는데요, 이 작품은 Jover의 아내인 Ileana의 작품입니다. 

 한 점에 10cuc에 구입했습니다.

Ileana 또한 쿠바의 유명한 작가로, 마치 마스코트처럼 까마구에이의 온 동네는 그녀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 그림이 많았는데요,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까마구에이를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듯 합니다.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이 없어서 http://girlsownadventure.com/camaguey-art-and-the-city/ 에서 가져왔습니다!)



Casa de Arte Jover는 까마구에이의 중심지에 위치한 Parque Ignacio Agramonte 옆에 있는데요, 

Parque Ignacio Agramente는 주변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들도 여럿 있고, 까마구에이 주민들에게도 쉼터가 되어주는 공원이랍니다.

 이 공원의 특징이라면 위 사진처럼 이곳의 벤치들이 모두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비도 오고 하면 어떻게 유지되는지 알 순 없었지만.... 대리석이여서 그런지 굉장히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덥고 배고프고 해서 길을 가다가 본 예쁜 케잌가게에서 빵을 하나씩 사 들고 이그나씨오 아그라몬테 공원에 자리잡았습니다. 쿠바를 여행하다보면 이렇게 예쁜 빵들을 파는 가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여러 군데에서 다양하게 맛 본 결과... 하나같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달아서 먹기 힘들 정도입니다.ㅎㅎ 

물론 가격은 저 두개의 빵을 합쳐서 6MN(모네다)였습니다. 모네다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화폐로 CUC과는 무려 20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이 공원에선 개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유독 이 까만 개가 저희 앞에서 재롱을 떨어서 먹던 빵을 내어주기도 하고 했네요. 

쿠바에서도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엔 그 개들이 다 유기견인줄 착각했는데 많은 개들이 발톱도 깨끗하게 깎여있고 청결상태가 좋은 걸 보니 주인이 있는 개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발걸음 가는데로 걷다보니 굉장히 예쁜 건물이 하나 나왔습니다.

말했다싶이 까마구에이는 너무나도 미로같은 구불구불한 도시이다보니 어느새 지도는 보지도 않고 막 다녔다는...ㅎㅎ

개인적으론 까마구에이에서 봤던 건물 중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하교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 건물인 듯 합니다.



학교 앞 작은 공원의 모습입니다. 어딜 가던 크고 작은 공원을 볼 수 있는 건 쿠바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이 공원에는 앞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고 하더군요. 어느 나라던 아이들을 다 똑같나 봅니다.

까마구에이는 그다지 관광지로 훌륭하지는 않기에 딱 하루만 머물러서 이 정도가 전부이지만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을 하진 않았지만 까마구에이에도 큰 호텔이 있는 명동같은 느낌의 잘 다져진 거리도 있습니다. 이 모습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다양한 쿠바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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