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쿠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고민인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이드북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쿠바라는 나라 특성상 인터넷 사용이 굉장히 불편해서 요즘같은 세상에 와이파이로 검색하면 된다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제로 한 달여의 쿠바 여행기간동안 단 한번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여행 정보가 필요하다면 가이드북이 필수라고 할 수 있죠.
국내에는 쿠바여행기 형식의 에세이들이 종종 존재는 하지만, 쿠바만을 전문으로 하는 '가이드북'이 존재하지 않아서, 주로 중남미를 하나로 묶은 가이드북들이 존재하는데, 그마저도 쿠바에 대해서 다루는 것들이 몇 없고 쿠바라는 나라 한 곳만을 위해서 그 돈을 들이는 것들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 보고, 서점도 이곳저곳 찾아본 결과 제가 구입하게 된 서적은 바로 론리플래닛 입니다! 론리플래닛 시리즈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유명한 여행 서적인데요, 그 명성에 걸맞게 여행에 아주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론리플래닛 쿠바편의 외관입니다. 역시 쿠바=체 게바라+올드카 라는 생각답게 그 두 개가 겉표지에 등장합니다.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쿠바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한국어 번역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영어 원서를 살 수 밖에 없는데요, 책이 너무 어려운 영어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혹여 해석이 어렵다면 요새 어플들 중에는 오프라인으로 사전기능이 있는 어플들이 있으니 그걸 핸드폰에 깔아서 가시면 어렵지 않게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론리플래닛 쿠바의 목차입니다. 앞쪽부터 쿠바 여행 계획을 짜는 것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부터 뒤로 갈 수 록 각 지역에 대한 정보들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쿠바 전도에 여행자들이 여행할 만한 주요 도시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위치와 함께 적혀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이 지도를 보며 동선을 짜고 갈 도시들을 정해서 낙서가 좀 되어있네요 ㅎㅎ
론리플래닛의 좋은 점이라면 자세한 지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도로명은 물론이고 왠만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호텔과 음식점들까지 자세히 지도에 나와있어서 길을 찾기 어렵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물론 지도 뿐만 아니라 지도에 표시된 모든 관광지, 음식점, 호텔 등에 대한 정보가 책에 빽뺵히 적혀있어서 왠만한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은 책을 잘 찾으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관광지와 음식점 나이트 바 등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곳곳에 위 사진처럼 깨알같은 정보들을 찾을 수도 있는데요, 위 사진에는 아바나에서 즐길 수 있는 투어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투어 정보를 상세히 접할 수 있어서 만약 투어를 생각하신다면 투어를 고르는 것 부터 가격, 투어 예약 장소까지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론리플래닛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비아술 시간 정보입니다. 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모든 도시마다 그 지역의 비아술의 운행정보가 보기좋게 표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지역과 시간, 걸리는 시간 모두 표기되어 있어서 지역과 지역을 이동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포스팅하고 있는 론리플래닛은 가장 최신판인 7판인데 한 달여를 여행하면서 한 번도 비아술 정보에서 틀린 정보를 본 적이 없으니 믿어도 될 만한 것 같습니다.
지역별 여행정보들이 끝나면 마지막으로는 쿠바의 역사나,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의 대략적인 쿠바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주로 숙소에서 쉴 때나 이동할 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뒷쪽에는 이름하야 Survival Guide, 생존 가이드가 있습니다! 쿠바 여행을 준비할 때 알고싶었던 거의 모든 내용들이 적혀 있는데요, 여행을 실제로 준비한다면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작게는 전기 사용부터 중요한 화폐 사용법과 주소 읽는법, 그리고 친절하게도 여성 여행자들을 위한 팁들도 적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론리플래닛 쿠바의 뒷쪽 표지의 모습입니다.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 걸 보고 두께를 가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루고 있는 종이가 얇은 소재로 되어있어서 두께에 비해 굉장히 가벼워서 들고다니기에도 용이합니다.
또 론리플래닛 쿠바에는 아바나 전도가 크게 포함되어 있는데요, 쿠바 여행 도중에 그 지도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ㅠㅠ
가격은 영어 원서인지라 꽤 나가는 편으로, 저같은 경우에는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받아서 약 26000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이 나가기는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기에 후회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론리플래닛 쿠바를 사려고 생각중이신 분들이나 쿠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들이면 답변 드릴게요! 저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지 않은 정보에 힘이 들었는지라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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