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첫 해외 배낭여행이 쿠바여행이라 사실 걱정도 되게 많았지만 어찌저찌 4주간의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걱정은 엄청 했으면서 정작 준비는 거의 안한건 비밀..)



사진은 쿠바에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저 밍밍하고 건더기도 없는 토마토 소스가 지금와선 왜이리 먹고싶은 걸까요



출국 시간이 새벽인지라 새벽 3시즈음 자다 깨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의 일부분은 불도 켜지지 않은 시간이여서 굉장히 한적했습니다. 입국했을 때는 잔뜩 긴장해서였는지 공항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데 나갈 때 보니까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한 인테리어였더군요.



공항 출국세를 내고 진짜 출발! 경유 2번에 무려 22시간여의 비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는... 일단 집에 돌아오니 한국이 너무 추워서 적응을 못했습니다. 어이없게도 집 도착 후 다음날 날씨 몰라서 옷 따시게 안입고 나갔다가 그새 감기걸려서 고생했었어요. 

뭐 여튼! 말도 안통하고 한국인도 없고, 정보도 없는데 인터넷은 안되고! 그래도 신기하게도 그동안 인터넷 한 번도 쓰지 않고 책과 바디랭귀지에 의지해서 다니는 여행이 실제로 가능하더군요. 여행 후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할수록 신기하기도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올리는 포스팅이라 기억이 약간 흐릿하긴 하지만, 쓰는 동안은 쿠바에서 당연하다시피 맡았던 매연냄새가 다시 기억나는 느낌이였습니다. 괜히 그리워지는 매연냄새와 시가냄새. 
쿠바는 참 언젠가 다시 꼭 가고싶은 여행지입니다. 첫 여행이여서 너무 조심스럽게 다녔던 것도 있었고, 다음에 갈 때는 꼭 살사를 배워서 가야겠단 생각도 많이 들고요.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면 엄청난 플러스 알파가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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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까지 약 6일여의 시간을 남기고 아바나로 돌아왔을 때, 그동안 돈을 아껴 쓴 탓인지 남은 예산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에 가기로 한 바라데로의 휴양지에 남은 돈을 다 쏟아붇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가 마침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지라 빨리 숙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것만 같은 생각에 아바나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사에 가서 바라데로 리조트 예약부터 했습니다.

실제로 여행사에서 상담을 해 보니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많은 리조트들이 예약이 끝나서 자리가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여러 군데 전화를 돌려본 뒤 마침 바라데로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에!! 2일간 예약이 가능한 기회를 잡아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곳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기회 될 때 가 보자는 생각과 돈도 남았으니 뭐!라는 마음가짐으로 3일 뒤 출발에, 2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예약하게 된 리조트가 위에 보이는 사진인 melia sol인데요, 바라데로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인만큼 큰 규모와 편리한 시설들을 자랑했습니다. 실제로 저와 친구는 그냥 배낭여행객이였지만,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저희같은 배낭여행객은 거의 아무도 못봤던 것 같아요. 다들 가족단위나 신혼여행이나...



아침에 아바나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바라데로 리조트 멜리아 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받고 바로 나와서 보이는 첫 풍경은 바로 커다란 쿠바 국기, 리조트의 정 중앙에 이곳이 쿠바임을 상기시키듯 크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일단 이번 포스팅에는 리조트 내부의 이모저모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객실 내부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굉장히 깨끗하고 모든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깔끔한 방이였습니다. 샤워 시설, 티브이, 에어컨, 각종 소모품 등 역시 좋은 호텔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1층에는 여려 편의시설들이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1층의 바 안에서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사람들이 춤을 추며 노는 모습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연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흥에 겨워서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소품들이 눈에 띄게 있었습니다. 저곳은 리조트의 식당 앞에 있던 장식물입니다. 

바라데로 멜리아 솔 리조트는 all- inclusive 리조트였는데요, 올 인클루시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숙박비에 식사, 음료 이용, 시설 이용, 공연 관람 등 리조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 것을 뜻합니다. 체크인을 할 떄 빨간색 팦찌를 채워주는데, 체크아웃할 때 까지 그 팔찌만 있으면 리조트 내에서 모든것들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리조트 내에는 그 팔찌 하나로 식사도 식당을 골라서 할 수 있었는데, 스테이크하우스도 있고, 부페도 있고, 가벼운 펍 형식의 식당도 있고, 빠에야 전문점도 있고...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스테이크하우스는 예약까지 해서 갔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빠에야식당과 위의 사진의 부페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도 이곳저곳 있었고, 본격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자 이것저것 점점 소품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바에서 주문하는 칵테일에도 장식이 더해질 만큼요!



팔찌 하나로 리조트 내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들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사회자 언니도 산타 모자를 쓰고 나오더군요.ㅎㅎ 역시 어디던 쿠바에서는 왠만한 공연들은 다 신나고 흥겹고 훌륭한 춤과 노래가 함께했던 것 같아요. 그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요.

생에 첫 여행이 말도 통하지 않는 쿠바였기에 그동안 꽤 힘들었고, 그런 댓가의 형식으로 바라데로 리조트에는 말 그대로 쉬러 간 것이였기 때문에 카메라도 잘 들고다니지 않아서 사진이 많이 없는게 아쉽습니다ㅠㅠ 멜리아 솔에서의 이틀은 정말 편하고 만족스러웠던 쉼이였습니다.

가격은 1인 2박에 스탠다드 룸 233CUC이였고, 아마도 연휴라서 가격이 더 오른 것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한국돈으로 생각하면 하루에 인당 1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니 올 인크루시브이니만큼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바라데로의 바다의 모습들과 풍경들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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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서 첫 도시였던 아바나로 돌아온 날, 산타클라라에서 숙박비 사기를 당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다시 시오마라 아주머니의 까사로 돌아왔습니다.

까사에서 짐을 풀고 쉬다가, 다음날 비냘레스 투어를 할 생각에 여행사 문 닫기 전에 일찍 가서 비냘레스 투어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미뤄놨던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다시 오비스뽀 거리를 돌아다녔죠.



오비스뽀 거리 근처에서 만난 만능 거리공연사?! 입니다. 머리위의 인형도 움직이고 기타도 치면서 하모니카도 불면서 한쪽 발은 타악기를, 한쪽 발은 다른 인형을! 자유자재로 연주하고 공연하시는 게 너무 신기하고 인상깊었습니다.

 


아바나에 돌아오면 다시 이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지 싶어서 다시 먹기도 했구요 ㅎㅎ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볶음밥과 돼지고기입니다.


저희가 12월 초에 아바나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시오마라 아주머니의 까사에 한국 사람은 저희들밖에 없었는데, 다시 아바나로 돌아왔을 때에는 아무래도 여행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어서인지 한국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온 오빠, 대전에서 온 언니, 그리고 서울에서 온 언니까지! 쿠바에서 한국사람 만나기 너무 어려워서인지 만나니 너무 반가웠고, 그리고 그날 밤에 시오마라 아주머니가 춤을 추러 놀러 나가신 곳에 다같이 따라나섰습니다.



시오마라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춤추러 가신다고 하고 놀러 나가신 후, 마침 할 일이 없었던 차라 까사에 묵던 사람들과 까사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함께 시오마라 아주머니가 가 계시다는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지금껏 다른 도시들에서 까사 데 라 뜨로바는 다녀봤지만, 진짜 쿠바사람들이 밤에 놀러 다니는 클럽은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그치만 너무 시끄럽고 신나는 분위기여서 미처 사진은 찍지 못한 건 아쉽네요ㅠㅠ 번쩍이는 등이 있고, 신나는 밴드 음악이 있고, 사람들은 신나게 춤추는 즐거운 곳이였습니다! 살사를 못 추는 저도 사람들이 알려주는 대로 다 같이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흥겨운 곳이였습니다. 진작 이런 곳을 다닐걸 하고 후회가 될 정도로요.ㅎㅎ

한 밴드의 공연이 끝난 후, 시오마라 아주머니와 함께 다 같이 2차로 잉글라테라 호텔 앞의 바로 향했습니다. 위 아래에 있는 사진들이 잉글라테라 호텔 바 공연의 모습입니다.



시오마라 아주머니와, 언니오빠들과 함께 맥주를 시키고 쉬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오마라 아주머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도 먹고 수다도 떨고! 흥겨운 라틴 음악이 끊기지 않고 나왔고, 사람들과 춤도 추며 놀았습니다! 살사를 잘 추지 못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야외인지라 밖에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느낌이라 더 부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왠지 쿠바라서 가능한 경험인 거란 생각이 들어 지금은 멋진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 왼쪽에 있는 파란 글씨의 간판이 HOTEL INGLATERRA 입니다!

한참을 놀다가 잉글라테라 호텔에서 나와서 다시 까사로 돌아오는 길은 아쉽기도 했지만, 다음날 아침에 비냘레스 투어 예약이 있는지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쿠바에 처음 도착한 도시가 아바나였기에 여행의 막바지에 다달아서 다시 온 아바나는 고향집에 온 듯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시오마라 아주머니 까사 덕분인 것 같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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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열차 기념비에 다녀온 후 바로 체 게바라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체 게바라 기념관은 마을에서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론리플래닛 쿠바에 의하면 약 2km) 더운 날에 도보는 무리인지라 자전거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자전거 택시비는 2인이 탑승했고, 왕복으로 6cuc에 다녀왔습니다.

 


체 게바라 기념관은 굉장히 넓은 부지에 있습니다. 실제로 도착한 기념관에서는 왠지모를 웅장함에 연신 감탄사만 내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에서 어떻게 느껴질 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큰 규모의 기념비입니다.



체 게바라 동상 아래에는 그가 남겼던 "Hasta la Victoria Siempre" 가 적혀있습니다.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정도로 해석이 되겠네요. 체를 기념하는 아바나의 혁명광장에도, 거리를 누비다 보면 보이는 체의 사진들에도 항상 이 문구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결연한 그의 의지가 돋보이는 문구인 것 같아서 저도 항상 외우고 다니는 문구 중 하나입니다.



포스팅 되어있는 사진들은 그 기념관 바깥쪽의 사진들이고, 진짜 내부 박물관에는 아무것도 들고가지 못하기에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곳은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시하는 곳 중 하나여서 주변에 경찰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고, 박물관 내부로 입장시에는 모든 소지품을 반납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실제로 박물관에서 나와 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박물관인가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자 저 멀리서부터 경찰들이 다가와서 못가게 삼엄하게 막더군요. 



위 사진은 언젠간 열심히 스페인어를 공부하면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찍어온 기념 탑에 씌여진 체가 쓴 편지의 전문인데, 이걸 언제 다 이해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체 게바라 박물관은 이 기념탑들 뒷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짐을 맡기는 곳에 모든 짐을 맡기고 박물관에 입장하게 됩니다. 박물관 내부는 그다지 넓진 않지만 체의 어렸을 적부터 혁명가로써 삶까지 그의 삶을 속속들이 잘 전시해 놓았습니다. 거의 스페인어로 적혀있는지라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글 이외에도 그림이나 물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주 인상깊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옆에는 체를 비롯한 혁명에 참전했던 사람들의 묘(진짜 묘인지 그저 기도하는 곳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가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쿠바 국민은 아니지만,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그곳에 가니 저도 모르게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특히 저는 체의 사진들을 열심히 보게 됬는데, 시가를 물고 밝게 웃고 있는 체의 모습이 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괜히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박물관을 나와서 친구와 이야기를 해 보니 친구 또한 뭉클한 느낌이 신기하게도 같은 느낌이였다고 하네요. 감동이 느껴지는 것은 꼭 그것을 언어로써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닌가 봅니다.

그 가슴 깊숙히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의 여파는 생각보다 꽤 컸고, 이후 한국에 와서 제대로 체 게베라 자서전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쿠바에서 보고 느꼈던 인물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여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 체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열정이 있고, 따뜻하기도 한 너무나도 멋진 사람이더군요.

   

체 게바라 박물관을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곳을 떠나면서 괜히 아쉽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던 공간이기에 쿠바에 다시 간다면 꼭 다시 가고픈 공간이고, 어느 누구에게던지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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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를 꼽자면 꼭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산타클라라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산타클라라가 체 게바라의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쿠바 혁명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서 체 게바라를 존경하는 많은 이들이 산타클라라를 찾습니다.

이고셍서 가장 유명한 쿠바 혁명, 그리고 체 게바라에 관련된 장소를 꼽으라면 장갑열차 기념비와 체 게바라 기념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 장갑열차 기념관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장갑열차 기념비는 비달광장에서 그나마 꽤 거리가 있는 곳인데요, 그렇지만 찾아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비달 광장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산타클라라에서 가장 상권이 발달된 거리인 Independencia 거리가 있는데, 그 곳을 쭈욱 따라 걸어가다가 얕은 강을 만나면, 그 건너편이 바로 장갑열차 기념비입니다. 비달 광장에서 도보로 15~20분 거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위의 사진은 가다가 보게 된 쿠바의 도로 표지판인데요, 아마도 아이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라는 표지판 혹은 학생들이 다닌다는 표지판같지만 아무래도 뛰어서 무단횡단을 하라는 느낌같아서 아직도 저 표지판의 의미가 뭔지 궁금하네요.

 


 여튼 그렇게 장갑열차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공원이라기에도 좁은 공간에 기념비와 그 당시의 열차 칸들이 조성되어 있는 게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그들에겐 중요한 문화재?! 이기에 입장료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당시 외국인 입장료 1인당 2cuc였습니다.

간단하게 이 곳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쿠바 혁명 당시 수많은 정부군들을 체 게바라의 혁명군이 이 곳에서 단 20명만으로 격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요. 당시 정부군이 열차를 타고 산타클라라로 진입했고, 혁명군이 열차를 막기 위해서 불도저로 철길을 없앴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장갑열차 기념비가 세워진 거구요.



위의 사진같은 열차 칸들이 여러 대 있고, 그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각 열차의 내부에는 쿠바 혁명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칸에는 그 당시 사용되었던 여러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체 게바라의 업적들과 그에 대한 설명들도 많이 적혀있습니다. 스페인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그나마 이것저것 이해하고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마저 없었다면 돈이 아까웠을지도 몰라요...



쿠바의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26 de Julio' (7월 26일) 혹은 'Siempre es 26' (항상 26일 처럼) 라는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쿠바 혁명이 일어난 날이 7월 26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를 때에는 도대체 왜 이곳저곳에 26이란 숫자가 써져있나 했었죠. 위의 사진도 그 날을 기리기 위한 하나의 뱃지?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열차 옆에 있는 큰 비석이 바로 장갑열차 기념비입니다.



그리고 입구쪽에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바로 그 불도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쿠바 혁명에 대한 내용을 사실 제대로 알게 된 건 한국에 돌아온 이후여서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이 불도저가 의미하는게 뭔지 잘 알지 못했었는데, 알고가면 더 좋았을 걸 아직도 아쉽습니다.



장갑열차 기념비를 나와서 조금 걷다 보니 체의 동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체 게바라의 도시답게 이곳저곳에 체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작은 동상이지만 발 및에 꽃들이 놓여있는 걸 보며 쿠바 사람들이 체 게바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까사로 돌아가는 길에 철길을 만났습니다. 마침 기차가 지나가고 있어서 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이 오가지 못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진 몰라고 열차가 움직이지 않더군요.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결국 정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작은 통로로 이 철길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러고보니 장갑열차 기념비 바로 옆에있는 철길이 이곳이니 아마 쿠바 혁명의 격전지, 정부군이 열차를 타고 오던 곳이 이 철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 장갑열차 기념비 부근에 어떤 할아버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작은 사기행각을 벌이니 조심하세요! 외국인용 화폐에만 익숙하고 내국인용 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무려 23배나 차이가 나는 값싼 체 게바라가 그려진 내국인용 화폐(3MN)가 한정판이라고 속인 후 외국인용 화폐 3CUC을 받고 바꾸는 분들이 있습니다. 거기 속아넘어간다면 그냥 다른 사람들 다 쓰는 돈을 23배나 더 주고 사는것입니다. 3MN가 그리 흔하진 않지만 다들 쓰는 그냥 화폐일 뿐이니 절대! 바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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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 Santa Clara를 둘러보는 데에 가장 편한 방법은 모든 위치를 비달 광장을 중심으로 생각하는게 가장 편할 정도로 비달 광장이 도시의 중심부에 있을 뿐더러, 꽤 넒은 광장입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은행과 까데까도 위치해 있고, 광장에서 1~2 골목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음식점들 및 편의시설들도 많기 때문에 꽤 멀리 떨어진 혁명광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도시의 관광지들은 다 비달광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쿠바를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깊고 마음에 들었던 도시를 꼽으라면 바로 바라코아와 산타클라라를 꼽을텐데요, 바라코아는 조용한 시골 마을의 느낌이라면 산타클라라는 보다 굉장히 도시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와는 달리 도시적인 느낌과 함께 왠지모를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런 느낌은 비달광장에 발을 딛는 순간 느낄 수 있어서 괜시리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장소였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달 광장에는 위와 아래 사진처럼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작은 신전같은 터나, 기념탑들, 분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 오른쪽 위를 보면 초록색 높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 건물은 산타클라라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는 호텔이라고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하겠네요ㅠㅠ 다만 색깔이 많이 튀는지라 저는 방향을 설정할 때 자주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위의 사진 안쪽으로 앞서 게시했던 노란색 건물과 , 기념탑이 모두 보이네요. 이 날 사진을 찍을 당시 날이 어두워 노출을 강하게 했더니 사진들이 약간 너무 밝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비달 광장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한 달여의 여행동안 관찰한 결과, 3~4 종류의 교복들이 있고, 그것들은 아마 초,중,고등학교 등을 의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복들이 아주 예쁘지 않나요? 위에서 보이는 교복은 붉은색이지만, 그 외에도 노란색과 파란색?도 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많이 얘기했던 것 같지만 다시한번 얘기하자면 각 도시마다의 큰 광장이나 공원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화가 나 있나 할 정도로 격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죠. 

산타클라라의 비달광장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많은 벤치가 있어서 그런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쿠바에서 찍었던 많은 사진들 중에서 괜히 마음이 가는 사진 중 하나인데요, 쓸쓸해 보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으로부터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사각형 모양의 비달 광장을 중심으로 각 네 변에는 도시 내에서 꽤 중요한 건물들이 늘어져 있는데, 저 흰색 건물도 그런 건물들 중 하나였습니다. 건물 앞 계단에서 쿠바노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것들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산타클라라의 떠돌이 개들인데요, 저 친구들은 어딜 가던 저 4명의 개들이 항상 같이 몰려다니며 도시를 누비고 다니더군요. 사람도 잘 따라서 이곳 저곳에서 보일 때마다 반가웠던 개들입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3~4번 이상을 다른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마다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중심지도 비달 광장인지 유난히 광장에서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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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버스가 고장난 바람에 약 18~19시간? 즈음 (무려!!) 이동을 한 후에야 산타클라라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동시간동안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아침에 도착한지라 까사에 짐을 풀고 한참 자고, 쉬다가 나와도 아직 낮시간이더군요.

 그래서 어딜 먼저 가 볼까 하다가 코펠리아에 가기로 했습니다. 코펠리아는 쿠바의 몇몇 지역에 분포해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인데요, 가 보지는 않고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는데 아바나에도 크게 있습니다. 아바나에 위치한 코펠리아는 사람이 항상 많아서 기본 몇 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아바나 이외에도 산타클라라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타클라라에 도착하기 전부터 코펠리아에 가는 걸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까사에서 처음 산타클라라 관광을 시작할 때 까사 위치를 잊지 않기 위해서? 찍어놓았던 까사 바로 앞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이 동네에선 그래도 꽤 큰 중요한 교회였던 것 같습니다.


까사에서 시내, 그러니까 가장 중심부인 공원까지 헷갈릴 일도 없이 직진만 쭈욱 하면 되는 길이였는데,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한 장의 전단지입니다. 아무래도 제 전공이 물리학이다 보니 아인슈타인의 사진에 눈길이 가더군요. 스페인어를 잘 알지 못해 다 해석을 하지 못해서 아직도 궁금한 내용입니다. 아인슈타인과 La crisis(위기)라니..



어느 도시이던 그 도시를 대표하는 광장이나 공원이 항상 있는 것은 불문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타클라라 역시 그랬는데요, 산타클라라의 코펠리아 또한 그 광장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타 클라라의 가장 유명한 광장인 비달 광장을 중심으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Calle colon과 Calle Eduardo Machado 사이 즈음에 위치해있으니 지도가 준비된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길을 워낙 잘 못찾는지라 찾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요 ㅎㅎ

위의 사진은 길을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발견한 코펠리아의 간판입니다. 이전에 같은 간판을 아바나에서 지나가다 본 적이 있기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입장!



코펠리아의 아이스크림 주문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일단 카운터에서 먹을 아이스크림을 이야기 한 후 계산하여 식권? 같은 것을 받은 후 그걸 아이스크림 받는 곳에 제출하여 아이스크림을 받게 됩니다. 저도 사실 잘 모르고 가서 대충 사람들 눈치 봐 가며 주문을 하긴 했지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이스크림의 종류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3~4가지였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두 아이스크림을 합쳐서 49MN였으니까요. 일단 CUC로 계산하지 않는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그저 그랬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바나나와 바닐라 맛이 섞인 느낌에다가 식감은 셔벗과 크림의 중간정도랄까요? 쿠바에 가지 않는 이상 다시는 먹어보지 못할 것 같은 맛이였습니다. 

사진의 왼쪽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세 스쿱에 꿀과 크림을 뿌려주는 메뉴였고, 왼쪽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과 케잌을 함께 제공해주는 메뉴였는데 저와 친구 모두 후자에 한 표를 줬습니다. 달디단 케잌과 함께 먹는게 너무너무너무 달기도 했지만  빵과 아이스크림이 함께하는 식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이 곳 이외에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점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쿠바 내에서 입지도 높고, 그만큼 인기도 있는 만큼 줄을 서지 않을 뿐이지 손님들은 가득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족 친구 혹은 혼자도 와서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 쿠바 사람들 저 달디 단 아이스크림을 혼자서 2~3개씩 시켜서 맛있게 먹더군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는 시간과 테이블의 회전률이 굉장히 빠르고 사방에 많은 직원들이 바로 테이블을 치우거나 물을 따라주거나 해서 굉장히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이스크림 포스팅을 하다보니 생각나서 괜히 올리는 코펠리아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산타클라라에서 다음날인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먹었던 길거리 아이스크림인데요, 이것들은 한 개당 5MN씩,저 커다란 컵에 가득 담은 두 개가 10MN였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쿠바에 있으면서 다양한 간식들을 먹었지만, 유난히 유제품들이 믿을만하고 맛있는 나라인지라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 먹었던 것 같습니다. 왠만한 어느 가게에서던 아이스크림을 시키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대 이상의 맛이였다는!

여튼! 코펠리아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제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보거나 알게 된 바로는 코펠리아는 아바나, 까마구에이, 그리고 산타클라라에 있는데요,(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산타클라라에 들르신다면 더 쾌적하고 편하게 코펠리아를 방문할 수 있으니 아바나에서 가는 것 보다 산타클라라에서 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아바나의 코펠리아는 산타클라라보다 더 비싸다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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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행정보! 바라코아 까사추천!


이번 쿠바 여행의 숙소도 역시나! 지난번 산티아고에서 묵은 까사에서 연결해 준 까사입니다.

관따나모 지방의 바라코아라는 도시의 숙소 (까사)인데요, 쿠바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서 가장 쾌적했던 숙소 중 한 곳입니다.



위의 명함에서 보이듯이 주소는 Flor Crombet no.125 e/ Frank Pais Pelayo Cuervo Baracoa_Guantanamo-Cuba 입니다. 아래에 자세한 정보는 론리 플래닛에 적혀있다고 쓰여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론리 플래닛 7판에는 이 까사에 대한 정보가 없네요. 아마 예전 론리플래닛에 적혀 있었나 봅니다.

위치는 도시의 중심부에 아주 가깝습니다.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들은 거의 도보로 가능한 정도이고,  걸어서 5분 내에 관광 안내소가 있고 10분 내에 까데까가 있고, 마트도 음식점도 뜨로바도 모두! 10분 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중심가중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까사보다 더 좋은 접근성의 까사를 보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여행을 했던 2013년 겨울 당시에 까사를 막 재공사를 한 참이였기에 그만큼 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다른 바라코아 여행기 포스팅에서도 올렸던 사진인데, 바로 숙소의 창밖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바로 창밖으로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까사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 창문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창문을 여닫는 방식이 수많은 회전문이 달린 것 처럼 되어있더군요. 바람이 아주 잘 통해서 좋았습니다.



다른 도시로 출발하기 전에 모든 짐을 다 꺼내고 다시 짐을 싸다가 말고 찍은 사진이라 많이 어지럽지만(... 다들 숙소 더럽잖아요 다 알아요ㅠㅠ)  대략 숙소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침대 2개와 화장실이 방 안에 딸려있고, 에어컨도 있고 탁자들도 있고 약간의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햇볕도 잘 들어와서 아주 쾌적합니다. 


그리고 방에 하나 딸린 문을 열고 나오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테라스가 나옵니다. 사진에서는 운동화를 빨고 난 후에 찍은 사진이라 신발끈과 신발 밑창이 보이지만, 맥주한 캔 들고 앉아서 편히 휴식을 취하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작지만 이런 테라스가 있다는 것도 굉장한 이점이라고 생각해요!



테라스 뒷쪽의 풍경입니다.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낮은 지붕들의 집들이 많이 보이네요.


테라스의 앞쪽에서 찍은 마을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하늘이 예뻐서 찍은 것이라 아래쪽의 마을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 아래의 사람들이 보이는 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몇 걸음 가지 않아도 바로 마을에서 가장 큰 교회가 및 광장이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흰 건물이 그 교회인데, 그 거리가 예상이 되시나요?

2013년 겨울 제가 여행할 당시에 한 방당 하루에 20CUC였고, 아침과 저녁식사는 별도의 비용을 내면 가능합니다. 이 까사에 머물게 된다면 아침과 저녁은 그냥 이곳에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땅한 식당이 근처에 없기도 하고, 이곳의 음식 맛이 너무너무너무 좋으니까요!!

아 그리고 그 당시 막 계단공사를 마무리하는 걸 보니 보수공사를 바로 전에 한 것 같았어요. 그만큼 굉장히 깨끗하고 좋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화장실도 최신식으로 잘 되어 있었구요.

다만 주인 내외분께서 영어를 거의 못하시고, 알게모르게 뭔가 시크?!하신 면이 있어서  머무는 내내 까사 주인분들과 가장 대화가 없었던 곳이긴 합니다. 주인내외는 2층에 살고, 까사 숙소는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실 마주칠 일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요.

바라코아는 참 여러모로 제게 좋은 기억이 많은 도시이고, 그 이유가 이 숙소 떄문인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숙소였고, 그래서 바라코아에 들른다면 이 까사에 머무는 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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